세계에서 가장 작은 마이크로 스텐트를 개발한 취리히 연방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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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의 멀티스케일 로봇 실험실에서 가단성이 뛰어난 미세 구조물 제조법을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방법을 이용하면 각종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스텐트 40배나 작은 크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스텐트는 혈관을 포함해 식도, 요도 등 각종 내장기관에도 폭넓게 활용되는데요. 특히, 어린이 1,000명 중 1명꼴로 앓고 경우에 따라 자궁 속 태아일 때부터 증세를 보이는 요도협착증의 경우 태아일 때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태아의 요도는 일반적인 혈관에 사용되는 스텐트보다 훨씬 좁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스텐트보다 몇 배 더 작은 스텐트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공법으로는 이렇게 작은 스텐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했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리고 있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공법으로 그것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라 각종 협착증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구팀은 그들이 개발한 공법이 일종의 4D 프린팅 기술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 방법으로 스텐트 형태 외 다른 여러 형태도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레이저의 열을 이용해 3차원 형태를 만들어 형상기억 고분자(Shape-memory polymer)로 채운 뒤 자외선을 이용해 형태를 완성해줍니다. 그 이후 용해액을 이용해 용해시켜주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형상기억 고분자를 활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체에 압축되어 삽입된 뒤 체온에 의해 원래의 스텐트의 형태로 변화합니다.

물론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 까지는 동물 실험을 포함해 많은 단계가 남았는데요.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수술 도구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논문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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