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신상 풀컬러 3D 프린터 580/540의 실물은?(런칭 세미나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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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HP에서 Jet Fusion 300 / 500 시리즈를 공개했고 이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마침내 한국에 해당 프린터가 도착했다고 하여 실물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IIK(인터아이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런칭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IIK의 장민수 대표와 HP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장 알렉스 라루미에르(Alex Lalumiere)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는데요. 뒤이어 HP 김도형 이사의 솔루션 소개, 출력물, 제품 공개 등의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HP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알렉스 씨가 현장에 직접 착용하고 나온 안경이 HP 기술력으로 출력된 안경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난 뒤 잠시 양해를 구해 해당 안경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런칭 세미나 이야기로 돌아가서, 환영사와 솔루션 소개가 끝난 후 HP의 3D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들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HP 솔루션으로 출력된 결과물의 독특한 질감, 견고함, 또렷한 색상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곧이어 젯퓨전 580(Jet Fusion 580)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예상대로 매끈하고 잘 생겼습니다.

HP의 500 시리즈와 4200 시리즈는 근본적으로 기술적 원리는 동일합니다. 다만 빌드 볼륨, 출력 속도, 사용 가능 재료, 출력 가능 색상, 작동 형태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보다 작은 규모의 사업장, 연구소, 대학 등을 타겟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4200보다 작은 빌드 볼륨을 갖고 있는데요. 대신 전체 프린터의 크기가 매우 컴팩트하여 공간 활용력이 뛰어납니다. 580 시리즈의 출력 속도를 단순 스펙만으로 4200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500 시리즈가 매우 느린 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4200의 빌드 속도는 4,115cm3/hr, 580의 빌드 속도는 2,199cm3/hr입니다). 이는 빌드 볼륨의 크기 차이에서 오는 영향이 분명 존재합니다. 실제로 4200의 경우 0.08mm 레이어 두께 당 7.55초, 580의 경우 0.08mm 레이어 두께 당 8.3초로 출력 속도 자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사용 가능한 재료에 차이가 있는데요. 4200의 경우 PA 12, PA 12 글라스 비드, PA 11, 총 3 종류의 소재가 사용 가능한 반면 500 시리즈는 현재까진 PA 12 한 종류만 소재로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IIK의 추가적인 설명에 따르면, 현재 HP 측에서는 자사 만의 소재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소재 사용 제한 정책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재료를 소재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HP 측에 문의하여 적합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걸쳐 사용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500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풀 컬러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과 일체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인데요. 다만 일체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출력 후 추가적인 냉각 과정이 프린터 자체에서 이루어지고 일정 대기 시간이 필요합니다. 4200은 그에 반해 출력 후 출력 트레이를 옮겨 별도의 기계에서 냉각 과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4200은 생산에 적합하고 500 시리즈는 프로토타입 제작에 더 적합하다는 말을 곁들였습니다. 580의 경우 출력 가능한 빌드 볼륨을 가득 채워 출력하고 냉각 시간까지 포함시키면 이 과정에 최대 52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HP의 금속 3D 프린터 Metal Jet도 하루빨리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P 풀컬러 3D 프린터 500 시리즈의 가격 정보 등을 포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아이코리아에 문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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