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 한 채가 고작 400만 원?: 실리콘밸리의 3D 프린팅 하우스‘와 ‘주택난 해결을 위해 100억을 투자 받은 스타트업‘라는 제목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3D 프린팅 건축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주택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인 뉴스토리(New Story)와 건축용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업체인 아이콘(ICON)의 협업에 대한 내용, 그 건축용 3D 프린터인 벌칸(Vulcan)에 대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주택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매우 적은 것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아이콘의 건축용 3D 프린터 벌칸(Vulcan)은 출력 속도가 뛰어나서 영상 속의 집을 제작하는 데 단 12 ~ 24시간이 소요됩니다. 또, 집 한 채를 제작하는 데 단 420만 원의 금액이면 충분하죠. 지난 3월에는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의 건축용 3D 프린터 전문 기업 아이콘(ICON)은 최근 자사의 두 번째 건축 3D 프린터 벌칸2(Vulcan II)를 공개했습니다.
벌칸2는 56평 주택을 200만 원 내외의 금액으로 12시간 이내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즉, 벌칸2는 기존 벌칸1보다 3배 정도 큰 빌드 볼륨을 갖고 있습니다. 또, 2배 빠르면서 2배 저렴하게 집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벌칸2는 아이콘 사 최초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건축용 3D 프린터가 됩니다. 벌칸2는 배송 시 별도의 컨테이너에 담긴 채 배송되며 별도의 조립이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몇 가지 교육만 받으면 어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기본 작동은 직관적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게 제작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태블릿으로 이루어집니다. 프린터와 연동된 태블릿을 통해 손쉽게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설정과 작동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벌칸2는 3.5m의 높이의 프린터로 최대 2.6m 높이의 벽을 완성할 수 있으며 프린터의 너비는 8.5m에 달합니다.
아이콘은 라바크리트(Lavacrete)라는 이름의 콘크리트 / 모르타르 소재도 공개했는데요. 모든 구조 시험과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소재입니다. 홈 프린터라 불리는 아이콘의 벌칸2는 다음 달부터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0년 경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콘의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