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닥이 그렇지 뭐, BMW 박물관은 바닥조차 평범하기를 거부했다

17

재작년 11월, 로봇 3D 프린터를 이용해 독특한 형태의 바닥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기업 엑츄얼(Aectual)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해낼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었죠. 오늘 이 기술을 이용한 사례를 하나 더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뮌헨의 BMW 공장 바로 옆에는 BMW 벨트(BMW Welt)라는 이름의 일종의 BMW 브랜드 박물관이 존재하는데요. BMW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미래, BMW의 전 차종에 대한 정보 등 많을 것을 전시해놓은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BMW의 수많은 차량이 전시되는 전시실이 시리즈별로 존재하는데요. 이번에 BMW의 7시리즈가 전시된 전시실에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파트리시아 씨가 영감을 받았다는 M8 Gran Coupe 콘셉트카

바로 7 시리즈가 전시되는 100평의 공간 바닥을 새롭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Patricia Urquiola) 씨는 스페인 출신의 디자이너로 최근 BMW 박물관 7 시리즈 전시실의 바닥을 새롭게 설계해줄 책임자로 선발되었습니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씨는 앞서 소개해드린 엑츄얼의 로봇 3D 프린터를 이용해 전시실 바닥을 새롭게 디자인했는데요. BMW M8 Gran Coupe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신비스럽고 시적인 북극광의 색도 변화를 표현했습니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브랜드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공간입니다. 관광객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인 사람들은 직접 말로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BMW라는 브랜드에 대한 자기만의 스토리와 감성을 담아 가져가는 공간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공간의 작은 것 하나하나가 브랜드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주어지는 이러한 경험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킴으로써 기술적으로 엇비슷한 수준의 경쟁 업체 사이에서 자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있는 BMW이기에 전시실의 바닥마저 섬세하게 신경 쓴 것이겠죠.

로봇 3D 프린터를 이용해 작업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드리면, 먼저 원하는 형태의 프레임을 3D 프린터로 출력합니다. 그런 뒤 비어있는 사이사이를 원하는 소재로 채워 넣으면 됩니다. BMW의 경우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프레임을 출력한 후 바이오 기반 결합체와 대리석을 사용해 그 틈을 메꾸었습니다.

더 많은 사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BMW 블로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성함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