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주택 하나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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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이용한 건축의 장점은 빠른 건축 속도와 인건비 절감을 바탕으로 한 건축 비용 절감입니다. 물론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건축물에 대한 안정성 문제나 단열, 보온 적합성에 관한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3D 프린팅 건축 업체도 이런 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우선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를테면, 지난 10월 소개해드린 실리콘밸리의 건축용 3D 프린터 Vulcan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재료는 단열 작용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해서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절실한 또 다른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군사 건축’ 분야입니다. 군사 작전 간 작전 지역에 임시로 많은 수의 건축물이 지어지게 되는데요. 이 건축 과정 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와 건축물의 안정성입니다. 미 육군 공학 연구 및 개발 센터(U.S. Army Engineer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는 미래 전장에서 임시 건축물을 빠르게 건축하는 수단으로 3D 프린터를 연구 중인데요. 특히 3D 프린터용 강화된 콘크리트 재료를 완성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작년에는 2.9m 높이의 강화 콘크리트 막사를 제작에 성공하는 것에 이어 강화된 콘크리트를 활용해 10미터짜리 군사용 임시 육교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머지않아 3D 프린터로 지어진 건물도 안전하며 내열성이 뛰어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시기가 곧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 육군의 3D 프린팅 벙커 및 육교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식입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Riyadh) 지역에 3D 프린터로 제작된 주택 하나가 공개되었는데요. 이 주택을 제작하는 데 단 2일 만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앞서 소개해드린 적 있는 아이콘(ICON)의 3D 프린터를 비롯해 많은 수의 건축용 3D 프린터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택을 제작할 수 있지만, 2030년까지 전체 건축의 25%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3D 프린터로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행보로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3D 프린터로 주택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산업을 고무시키고 이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된다고 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3D 프린팅 주택

위 사진 속 주택이 방금 소개해드린 이틀 만에 제작된 주택입니다. 이 주택을 건축한 업체는 네덜란의 3D 프린팅 건축업에 CyBe입니다. 이 업체는 유럽 최초의 ‘콘크리트’ 주택을 제작한 업체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주택은 이탈리아 밀란에 건축되었습니다.

밀란에 건축된 유럽 최초의 콘크리트 주택

물론 2층 이상의 건물을 제작하기 어렵다는 점, 건축하고자 하는 면에 경사가 있을 경우 출력이 어렵다는 점 등 명백한 단점이 존재하지만 여러 단점들이 차츰 보완되어 가면서 많은 건축 현장에 도입될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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