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이동식 초대형 공구박스(feat. 금속 3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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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가정에 공구함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대게 공구함은 가정 내의 보일러실이나 베란다 등의 창고에 보관하실 건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공구함은 일반적인 창고에는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무려 길이가 6.5m나 되기 때문입니다.

오토데스크(Autodesk)에서 약 6.5미터 길이의 거대한 이동식 공구함(Toolbox)를 선보였습니다. 오토데스크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인테리어, 건축, 설계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토캐드라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이동식 공구함에는 두 대의 파나소닉 로봇(Panasonic TS-950)이 장착되어 있으며 메탈 3D 프린팅을 통해 각종 건축물에 사용되는 부품이나 구조물 따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두 대의 로봇은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방식을 이용해 크고 강한 금속 부품을 적층 가공해냅니다. 오토데스크 사에서는 이 공구함을 일컬어 “건축 산업의 미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오토데스크는 ‘제조업의 방식을 건축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얻어질 것이 많다’라며 이러한 공구함을 제작하게 된 경위를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산업계가 융합되는 과정에 기술은 산업들을 하나로 묶는 줄기(Thread)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 인구가 30년 만에 1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라 2050년까지 매일 13,000채의 건물을 제작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후 변화의 증가, 천연자원 감소, 기술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인해 현재의 기술로는 필요 지점까지 이르는 것이 불가능하며 이 점은 오토데스크에서 왜 건축 분야에 제조 기술을 융합시키려 했는지를 뒷받침해주는 논거가 됩니다.

앞으로 공사현장 인부를 비롯한 건축계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은 적층 가공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반복 가능한 방법을 찾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건축 디자인과 설계의 한계로부터도 자유로워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한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려보자면, 오토데스크에서 Dura Vermeer와 협업을 통해 진보된 형태의 유리 커튼 월 커넥터를 제작한 예시가 있습니다. Dura Vermeer라는 회사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건축 회사로 16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습니다. 유리 커튼 월 커넥터는 유리로 된 건물의 벽면에 설치하는 연결부로서 대게 아래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_ Made-in-china.com / SPEC-NET)

이 커넥터는 대게 10개 내외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노동자들에 의해 하나하나 조립되며 설치됩니다. 또한 유리로 된 벽면을 안전하게 지지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견고한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는 특징이 있죠. 오토데스크와 Dura vermeer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을 적용하여 최소의 재료를 사용하여 최적의 견고함을 달성함과 동시에 10개의 부품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그런 뒤 엔지니어의 손을 거쳐 보다 진보된 부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부품 제작에 최소한의 재료만이 사용되었으며 별도로 10개 이상의 부품을 조립할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불필요한 노동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토데스크 뉴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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