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판매를 시작한 500만 원짜리 금속 3D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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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초, ‘500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데스크톱 메탈 3D프린터‘라는 제목으로 소개해드린 1인 개발 금속 3D 프린터가 마침내 배송을 개시했습니다. 1인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이 회사의 이름은 아이로3d(iro3d)이며 최근 베타 버전을 완성했고 판매 가격은 $5,000입니다. 현존하는 금속 3D 프린터 중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빌드 볼륨은 300 x 300 x 100 mm, 출력 최소 두께는 0.3mm입니다.

 

 

주문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이번 달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총 4개 업체에서 주문했으며 그중 홍콩의 한 업체는 추후 아이로3D의 리셀링을 목적으로 성능 테스트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그 외에 캐나다에 1대, 미국에 2대 배송됩니다.

이 금속 3D 프린터는 SPD(Selective Powder Deposition)이라는 3D 프린팅 방식을 이용하는데요. 말 그대로 파우더를 선택적으로 퇴적시키는 3D 프린팅 공법입니다. 다른 금속 3D 프린터처럼 출력과 동시에 경화를 진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속 파우더와 그것을 서포팅 해줄 모래를 디자인에 맞게 퇴적시키기만 하는 프린팅 방식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iro’라는 문자를 출력하고 가마에 굽기 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확인하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력 과정 이후 별도의 굽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출력 과정 자체는 매우 간단하며 FDM 플라스틱 프린터와 비교하였을 때 복잡한 설정이 필요 없기에 간편하다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력 이후 가마(Kiln)에서 굽는 과정에 여러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토 레벨링, 스톱 앤 리슘 등의 편리 기능이 없었고 출력 과정에 많은 결함이 존재했던 초기 플라스틱 FDM 프린터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출력 이후 가마에서 굽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로3d에서는 고탄소강, 동-니켈, 동-철, 연강, 동-실버, 동-골드 등의 여러 합금, 금속 등을 테스트해보았으며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에 알루미늄, 티타늄 등을 비롯한 소재들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각 소재에 특징에 따라 굽는 시간, 온도 차이가 존재하며 이 점들에 대해서는 매뉴얼이 존재합니다(고탄소강은 1250° C의 온도에 3시간, 동-철, 동-니켈의 경우 1184° C의 온도에 2시간이라고 하네요)

 

 

다른 금속 3D 프린터와 달리 가마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 과정에서 수축이 발생하는 일이 없다고는 하나 정례화되지 않은 굽기 과정으로 인해 2% 정도의 찌그러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마로 굽는 후가공 과정에 간략화와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 3DERS / iro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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