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사이드 3D프린팅의 이모저모(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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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3D프린팅은 2013년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 12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3D프린팅, 적층 제조 전문 전시회입니다. 올해 5회차를 맞이한 인사이드 3D프린팅의 서울대회가 올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데요. 작년 울산에서 개최된 ‘3D프린팅 갈라 in 울산‘ 이후로 3D프린터만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오랜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 1전시장(홀 5)에서 개최되었으며 주제는 개요에서 볼 수 있다시피 ‘신(新) 제조의 시대를 열다’였습니다.

이렇게 세계 여러 3D 프린터와 관련된 명사들의 세미나도 기획되어있고요.

전시회장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3D 프린터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85개의 업체 중에 인상 깊었던 업체들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시회장 내부로 이동하는 도중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전시물은 벨츠 3D 사의 전시물이었습니다.

위상최적화 과정을 거친 뒤 3D 프린터(생김새로 보아 HP 제품을 이용해 출력된 것으로 보입니다)로 출력된 제품의 견고성을 선보이기 위해 3개의 정수기용 생수통을 매달아 놓은 전시품입니다.

위상최적화: 알고리즘을 사용, 재료 분배를 최적화하여 중량을 감소시키면서도 강성은 유지되도록 하는 경량화 기술

저 정수기용 생수통 하나에 약 19kg의 무게에 해당하므로 약 57kg의 중량을 저 출력물이 버티고 있는 셈입니다. 이 정도 강성이면 실제 제품에 사용할 수도 있을뿐더러 제품을 양산화하기 전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하여 실제 안전율을 측정해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얼마 전 영상과 함께 소개해드린 적 있는 메이커박스도 만나볼 수 있었고요. 정교하게 제작된 그루트들과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로나라는 업체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아마 최초이지 않을까요?) 건축용 3D 프린터를 제조하는 회사였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중국, 두바이미국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건축 기술과 3D프린팅 기술을 융합시키려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코로나 홈페이지에서 발췌해 온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그 이유에 대해 보다 쉽게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뒤이어 만난 업체는 ‘우주인 고산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더 유명한 에이팀벤처스입니다. 본래 판매 중이던 델타형 국산 3D 프린터 ‘Creatable D3’ 외에 새로운 SLA 방식의 3D 프린터를 도입하여 더 다양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솔루션 업체로서 성장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위 사진 속 제품이 에이팀벤처스에서 이번에 새로 공개한 SLA 3D 프린터 ‘Dargood SLA 600’입니다. 이 제품 다굿 600은 현존하는 산업용 SLA 프린터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으로 소개되는데요. 소개에 따르면 프린터 본체의 경우 최대 출력 사이즈를 기준으로 동급 대비 약 1/3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용되는 재료들의 가격 역시 일반적인 산업용 SLA 프린터의 경우 30만 원 대인 반면 이 제품의 재료들은 10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컴 정보기술이라는 업체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 업체는 보안솔루션, PC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판매, HP 제품의 후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회사인데요. 최근 HP 사의 Jet Fusion 4200 제품을 도입하여 3D 프린팅 솔루션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업체는 캐리마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 중 한 곳이죠.

캐리마에서 이번 2018 인사이드 3D 프린팅에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신규 DLP 3D 프린터, IM2(정확한 모델명은 아직 공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와 새로운 재료 Carima GRAY(CFJ044G)라고 합니다. 새로운 재료는 위의 모형들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 회색의 레진입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드리고 있는 두 제품은 캐리마의 카탈로그나 홈페이지에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서 추후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 사진 속 제품이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이며 기존에 판매 중이던 IM-96 / 110 제품의 후속 버전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중앙에 위치한 저 거대한 델타 3D 프린터가 여태까지 본 3D프린터 중 가장 큰 제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업체들 외에도 현장에는 많은 업체들이 있었는데요. 시간 관계상 다 담지는 못하였습니다. 거의 매 반기마다 한 번씩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만큼 갈 때마다 급변하고 있음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항상 조금씩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떤 시대가 한참 지나간 뒤에 후손들은 그 시대에 있었던 특징적인 사건들을 통으로 묶어 그 시대의 이름을 정합니다. ‘산업혁명’도 같은 방식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시대가 한참 지나고 먼 미래에서 바라본 우리들은 ‘산업혁명’이 불꽃처럼 순간적으로 발생해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현재 3D 프린터가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이전보다 발톱만큼이라도 진보된 기술’들이 차곡차곡 쌓여 발생된 것일 겁니다. 앞으로도 이런 꾸준할 발전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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