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UNYQ, Area Academy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맞춤형 게이밍 체어를 선보임으로써 미래 가구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케아(IKEA)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가구 기업이며 2014년 한국 광명에도 1호점을 내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입니다. 이케아에서 유니크(UNYQ)와 아레아 아카데미(Area Academy)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맞춤형 게이밍 체어를 선보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케아가 바라보는 미래 가구 산업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니크(UNYQ)라는 기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용 착용 장치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이 기업은 50개의 활성화된 시장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에 3개의 지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맞춤 대량 생산(Mass Customization)이 가능해졌고 모든 팔, 다리 장애인(Amputee)들에게 꼭 맞고 개성 넘치는 인공 장비(Prosthetic)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레아 아카데미(Area Academy)는 스웨덴에 위치하였으며 E-스포츠와 관련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그 분야의 교육에 앞장서는 단체입니다.

기사 상단 영상 속의 내용을 살펴보면, 작년 진행된 한 E-스포츠(E-Sports) 행사를 17만 명이 현장에서 관람했고, 약 4천2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즐겼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도 있다는 발언도 있었죠. 영상 속 이케아의 관계자는 이렇듯 이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약 10억 명에 가까우며 그들에게 필요한 의자를 이제서야 제작하게 된 것은 실수라며 이번 협업의 동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번에 이케아에서 협업을 통해 완성한 게이머용 의자는 위와 같습니다. 이 의자를 디자인하고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데 까지는 단 2주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의자는 사용자의 몸을 3스캐닝 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그렇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앉아서 게임을 즐기는 동안 바르고 건강한 자세를 유지하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처음 위 사진을 접했을 때, 등받이 없는 게이밍 의자를 제작하였다는 것에 의아하였으나 장시간 게임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통, 척추 문제 등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는 저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케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새로운 도전과 융합을 계속해오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이케아 코리아에서 증강현실(AR) 앱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출시하였습니다. 애플의 증강현실 플랫폼 ‘에이알킷(ARkit)’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앱은 실제 사용자의 집에 가상의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돕는 앱입니다.

 

◆ 이케아 비전: 맞춤형 가구 판매 / 오프라인 매장 비중 축소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주제와 다소 동떨어져 보이는 ‘이케아 플레이스’를 언급한 이유는, 이케아가 이 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 맞춤형 가구 제작’이라는 가구 업계의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혹은 현재까지도 자신에게 꼭 맞는 혹은 자신만을 위해 제작된 가구를 갖는 일은 극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팅 기술과 여러 신기술들의 산업화로 모두에게 자신에게 꼭 맞는 ‘나만을 위한 가구’를 갖게 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가까운 미래에 가구 부분별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말씀드린 새로운 기능은 위 사진 속 모습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하는 의자를 선택한 뒤 미리 3D 스캐닝 해놓은 내 신체 데이터를 적용하여 맞춤형으로 변환시킵니다(물론 신체 데이터를 적용하지 않은 의자도 구매 가능하며 의자의 세부 디자인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종적으론,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의 방 안에 배치해본 뒤 온라인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케아의 앱, 이케아 플레이스에 말씀드린 기능이 추가되고 보편화되게 되면 가구 구매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특성이 제품 판매보다는 제품의 체험에 집중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의자는 이번 달 7일, IKEA Democratic Design Day 행사 중 공개되었으며 2020년 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므로 이케아 플레이스의 새로운 기능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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